장애인부부 꿈에 그리던 웨딩촬영 소원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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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부 꿈에 그리던 웨딩촬영 소원 이뤄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단 도움으로 장애인 부부 4쌍 웨딩촬영 지원 후원금 전달하다

  • 승인 2021-08-26 15:5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 웨딩촬영사진
장애인 부부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웨딩 촬영을 하게 됐다.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단이 26일 장애인 부부 4쌍의 웨딩촬영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창노)은 지역사회의 자원 활용을 통해 회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애인 부부 4쌍에게 지원해 부부관계를 긍정적으로 증진 시키고 역량을 향상시켜 부부의 가족기능을 강화하고자 ‘어쩌다부부’라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어쩌다 부부’는 총 7회기 동안 ‘웃음치료’, ‘한지공예’, ‘부부댄스교실’, ‘요리활동’, ‘노래교실’, ‘신혼여행’, ‘웨딩촬영’ 을 주제로 한 부부관계 회복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는데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진행하다 보니 웨딩촬영 시기가 도래했어도 코로나 19로 경기가 어려워 지역사회 자원 발굴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단은 장애인 부부들이 웨딩촬영을 통해 부부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지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복지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에 복지관은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단 후원금으로 장애인 부부 4쌍의 웨딩 촬영을 26일 그리다 웨딩스튜디오샵(서구 월평동 소재)에서 진행했다.

촬영을 하면서 부부애가 더욱 돈독해진 부부들은 순백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웨딩 촬영 내내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날 웨딩 촬영 참여자 김 모 씨는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오늘 이렇게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내를 보니 한평생을 함께하며 곁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신 복지관과 원자로설계개발단, 그리다 웨딩스튜디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창노 관장은 “웨딩 촬영을 진행한 그리다 웨딩 스튜디오샵에서도 웨딩 촬영 관련 비용 일부를 후원해 주셔서 장애인 부부들의 웨딩 촬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개발단은 지난 2012년부터 복지관과 인연이 되어 김장나누기와 재가장애인 나들이, 어우렁 더우렁 체육대회 등에 5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지원하고, 장애로 인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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