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병갑)은 15일 대전지역 재가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충남 보령시로 나들이를 떠났다.

재가장애인 나들이는 장애로 인해 외출 기회가 부족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나들이 활동을 통한 직접적인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해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나들이는 충남 보령시에 도착해 개화예술공원을 관람하며 미술관과 허브랜드 관람, 향초 만들기 체험, 카페 이용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에는 대천해수욕장의 스카이바이크를 탑승하며 바닷길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풍경을 벗삼아 즐거운 경험을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김 모(43)씨는 "평소 장거리 여행을 갈 엄두를 못냈는데 복지관에서 마련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햇빛이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새로운 경험들을 하며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고병갑 관장은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재가장애인들이 이번 나들이를 통해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하며 행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아낌없이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한국전력기술(주)원자로설계개발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 관장은 “이번 나들이는 한국전력기술(주)원자로설계개발본부 후원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나들이에 16명의 임직원이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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